'용산의 진주' 산호아파트, 최고 35층 단지로 탈바꿈

2019-09-05     김예솔 기자
용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른바 '용산의 진주'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원효산호아파트가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 문턱을 넘었다.

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따른 원효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기존 7개 동 555가구가 총 672가구, 용적률 281.22%, 최고 35층 규모로 탈바꿈된다. 전체 672가구 가운데 40가구가 기부채납되며, 추가로 소형임대주택 33가구 등 73가구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된다.

최종 사업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서울시는 "주변 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서 불필요한 기반시설 대신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됐고 주민들 염원인 주거환경 개선에도 탄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