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서 협력업체 30대 직원 추락사

2019-09-03     김예솔 기자
경기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기도 화성의 삼성물산 건설 현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3일 삼성물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경 화성시 소재 첨단 극자외선(EUV·Extreme Ultra Violet)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인 소방전기업체 소속 직원 A(38)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A 씨는 건물 5층 내부에서 약 2.5m 높이 사다리에 올라 배선작업을 하다가 사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동료 작업자 신고로 출동한 자체소방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 씨의 신체에서 감전사고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감전당한 뒤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안전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