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 매출 톡톡히 봤다…1분기 영업익 165% 증가

2019-05-10     이혜지 기자
카카오가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카카오가 광고 매출이 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폭증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165.9% 늘었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톡비즈(카카오톡 광고, 선물하기 등) 매출액은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유로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채널, 알림톡, 플친 광고 매출은 양호했다"며 "선물하기 거래액 역시 설연휴, 발렌타인데이 등 스페셜데이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인터넷 업종 톱픽으로 추천하며 '톡보드', '톡딜' 등 메신저 기반의 '광고-커머스-정보'의 연결이 본격 수익화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 뱅크의 핀테크 사업 역시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 맺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실적 기대로 목표주가가 16만원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