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50% 폭락 후 저가 매수 유입...장 중 '급등'

2019-04-11     이혜지 기자
인보사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인보사 판매 중단으로 폭락했던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 중 폭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0분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전거래일에 비해 14.29% 급등한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증권사 주요 창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인보사케이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돼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제조·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유통·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이 소식 이후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실적 우려에 54% 가량 폭락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은 한 매체에서 “세포를 잘못 인지한 건 명백한 잘못이지만 인보사는 이미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의약품”이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해당 형질전환세포(TC)를 연골유래세포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과오지만 인보사 자체의 안전성 ·유효성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덜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은 1999년 6월 세포 유전자 기술 Platform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 되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