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미국 텍사스에 혈액원 개원

미 혈액원 총 10곳으로 늘어 혈액제제 원료혈장 공급 안정성 확대

2019-03-26     이재정 기자
GC녹십자의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GC녹십자의 미국 혈액원이 10곳으로 늘었다.

26일 GC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 신규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 연 혈액원은 최대 10만ℓ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이로써 GC녹십자는 미국 내 총 열 곳의 자체 혈액원에서 최대 55만ℓ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혈장에서 필요한 성분만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에 GC녹십자는 2009년 미국에 GCAM을 설립하고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혈액원을 꾸준히 늘려왔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안정적인 혈장 확보는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추가 혈액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두 곳의 혈액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