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광화문 대우건설 빌딩'에 새 둥지 튼다

2019-01-08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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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서울 광화문 새문안로 대우건설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8일 부동산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서울 새문안로 대우건설 빌딩 소유주인 도이치자산운용과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소속 변호사 수 증가로 추가 공간이 필요해 마땅한 자리를 알아보다가, 대우건설 빌딩에 자리가 빈다는 소식을 듣고 계약에 나선 것이다.

현재 대우건설 빌딩에는 금호아트홀, 대우건설 본사 사옥 등이 있으나, 금호아트홀은 오는 5월1일 폐관 예정이며, 대우건설도 6월께 을지로 써밋타워로 옮길 방침이다.

김앤장은 국내 최대 로펌으로, 소속 한국 변호사만 750여명에 달한다. 외국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전체 변호사 수만 930여명에 이른다. 몸집이 크다 보니 서울에서만 광화문 인근 7개 빌딩에 분산돼있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말 금호아트홀 폐관, 대우건설 이전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만큼 김앤장이 빌딩 전층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광화문 인근의 흩어진 사무실을 모두 대우건설 빌딩으로 합칠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