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 비정규직 2만명 넘어...씨티은행 최다
2018-10-29 박재찬 기자
[화이트페이퍼 박재찬 기자] 6대 시중은행이 올해 간접 고용한 파견용역과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6대 시중은행의 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 분류 기준 근로자 및 파견용역 근로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6대 시중은행이 직접고용 기간제 근로자는 3398명, 간접고용 파견용역직은 1만6943명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는 6만4220명으로 은행권 전체 근로자 8만4561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24.1%인 셈이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씨티은행은 파견용역 1064명, 기간제 근로자 196명 등으로 전체 근로자 4604명 중 27.5%가 비정규직이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의 비정규직 비율이 26.5%로 6대 시중은행 중 2번째로 높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각각 25.9%, 24.4%로 뒤를 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6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평균 73%에 달하고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해외로 배당된 배당금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비정규직을 남용할 것이 아니라 처우를 개선하고 필수상시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