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재건축안전진단, 서울서 첫 통과 아파트 나왔다
2018-08-29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 1~3차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의 첫 발을 뗀다. 이는 지난 3월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강화한 뒤 서울에서 처음으로 통과한 단지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배삼호아파트는 민간 안전진단 업체가 시행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등급으로, 시설안전공단이나 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간의 안전진단 절차 관련 적정성을 통과하면 본격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으로 기준 항목 중 구조안전성은 20%에서 50%로 확대되고, 주거환경은 40%에서 15%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후화가 심화거나 붕괴될 위험이 있을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워졌다.
안전진단 강화 이후 사업에 난항을 겪는 단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방배삼호가 처음으로 통과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총 1100여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3차 중 준주거지역인 2개 동은 주상복합으로 짓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삼호는 작년 6월 한국토지신탁을 신탁방식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별도로 설립할 필요가 없어 사업 추진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