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 시작... 1순위는 롯데
2018-08-27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당국이 롯데그룹을 시작으로 금융그룹들에 대한 통합감독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그룹 대표 금융사인 롯데카드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은행은 없지만 금융회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도입됐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 모범규준을 발표하면서 8월 롯데를 시작으로 9월 현대차와 DB, 10월 삼성·한화·교보, 11월 미래에셋에 대한 현장점검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모범규준에 나와 있는 그룹 위험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처음 모범규준이 시행되는 것이고 회사가 위험관리와 관련해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만큼 이번 현장 점검은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고 자문해 주기 위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전체 결제금액 30%가 계열사 가맹점에서 나오는 등 계열사 간 내부 의존도가 높은 것이 취약점으로 꼽혀, 점검 결과 내부거래로 인한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사업구조와 시스템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