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배구조 개편, 회사·투자자 1석3조 효과"

2018-08-23     이혜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의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여러모로 회사, 투자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3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지배구조 개편은 지주는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고, 현대중공업은 알짜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직접 거느리게 돼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역시 배당에 따른 짭짤한 수익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자회사의 의무지분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현대미포가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또 지주는 손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와 영업회사로 0.35대 0.65비율로 분할하고, 분할법인인 투자법인을 현대중공업과 1대 0.505로 합병하기로 했다.

대신 현대중공업 지주는 7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자회사는 30% 이상의 배당 성향으로 배당이 지급되는 투자자 제고 방안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