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불자동차 BMW' 늑장리콜 조사...원인규명 10개월 예상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늑장 리콜'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3일 국토부에따르면 BMW코리아는 올 들어 주행 중인 BMW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27건이나 발생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안전을 뒷전으로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6일에서야 BMW코리아는 국토부로부터 리콜 요청을 받고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시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콜 발표 후, 일 주일 새 BMW차량 4대에서 추가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규명까지 10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BMW의 '늑장 리콜'이 확인될 경우 최대 7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될 수도 있어 국토부의 이번 조사에 이목이 쏠린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을 안 날부터 이를 법에 따라 지체 없이 시정하지 않은 경우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BMW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6337억원, 판매 대수는 총 5만9624대이며, 리콜 대상 10만6000대는 BMW 코리아의 2년 치 판매량에 육박한다.
만약 BMW에 대해 '늑장 리콜'이라는 판정이 날 경우, 리콜 자동차 대수와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7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국토부는 BMW의 화재 사고와 관련한 기술분석자료가 도착하는 즉시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