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제로 A9, 다이슨 잡을까... LG 무선청소기 해외 매출도 '쑥쑥'

2018-08-02     오예인 기자
LG전자의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외 무선청소기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LG청소기의 성장이 돋보이고 있다.

2LG전자는 올 초 대만, 호주, 이스라엘에 코드제로 A9이 출시된 이후 이들 국가에서 판매된 LG 무선청소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향후 LG전자는 영국 다이슨의 텃밭인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으로 출시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 청소기 비중(금액 기준)도 지난해 56%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올해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 코드제로 A9’가 출시 1년 만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매출을 빨아들이고 있다. 코드제로 A91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 무선청소기를 대세로 부상시킨 제품이다. 지난 3월 국내 판매량이 출시 8개월여 만에 20만 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이 연간 70만 대란 점을 감안하면 코드제로 A9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한 셈이다. 지난해 코드제로 A9가 나온 뒤 다이슨의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코드제로 A9 출시 1주년을 맞아 빈티지 와인’, ‘아이언 그레이등 새 색상을 입힌 신제품(사진) 2종을 출시했다. 코드제로 A9의 색상은 기존 블랙’, ‘판타지실버’, ‘보헤미안레드등을 포함해 모두 5가지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