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만의 폭염’...이낙연 총리 “낮 건설작업 중지” 지시

2018-08-01     김예솔 기자
이날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이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을 맞은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폭염대응 긴급지시를 내렸다.

1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 건축 및 토목 공사 현장에서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긴급히 이 같은 사항을 권고한 상태다.

이 총리는 “민간 부문 작업장에도 이 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ㆍ감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농어민 등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도 지시했다.

한편, 이날 낮 1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38.8도로, 1907년 기상관측 아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최근 폭염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2000여명을 넘어섰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