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마주친 '백제왕의 저주'

2011-11-17     박경화기자

 

[북데일리]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 중 아이에게 가장 흥미로운 방법은 역시 스토리텔링이다. <백제 시대 보물찾기>(아이세움. 2011)는 ‘백제왕의 저주’라는 이야기를 통해 백제의 역사와 현대의 국제 관계를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학습 만화이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건국되어 7백여 년간 삼국 중 어느 나라보다도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다. 삼국 중 가장 먼저 멸망한 탓에 그 기록이나 유물이 많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백제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여 고대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했고, 백제의 앞선 문물은 일본의 문화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주인공은 재일교포 복남이. 그는 방학을 맞아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때마침 학교 대표로 축구 시합에 나가게 된 팡이를 대신해 이 조교와 토리가 공항으로 복남이를 마중 나가며 사건이 시작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 세 사람 앞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난 것.

남자는 “백제 왕의 저주....”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며 도망친다. 매우 귀해 보이는 은팔찌를 이 조교의 팔에 끼워 준 채 말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날 이후로 이 조교의 주위에는 기분 나쁘고 재수 없는 일들만 벌어진다.

이 조교의 저주를 풀어 주기 위해 수상한 은팔찌의 출처를 추적하던 세 사람은 결국 은팔찌를 처음 건네준 남자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가지만, 알고 보니 남자를 쫓는 것은 이 세 사람뿐이 아닙니다. 국제적인 유물 도둑 봉자바와 해박한 역사 지식으로 무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할아버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