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3명 '월세살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월세에 사는 서울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거여건이 보다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가 이날 공개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 42.1%, 월세 31.2%, 전세 2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보다 자가 비율과 전세 비율은 각각 2.5%포인트, 3.6%포인트 줄고, 월세는 10.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30대 가구주의 경우에는 자가 비율이 줄고 월세 비율은 늘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주거여건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가구주는 자가 비율이 15.4%로 전체 평균(41.2%)의 절반 이하도 채 되지 않았으며, 월세 비중은 전체 43.5%로 전연령 평균(31.2%)보다 12.3%나 높았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전체의 48.7%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이유로는 '거주주택 마련'(37.7%)이 가장 크고, '전월세 보증금 마련'(26.5%)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부채 원인에 대해 30대에서는 가장 많은 44.3%가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들었으나, 40대 이상에서는 '거주주택 마련'을 부채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6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76.4%)와 40대(71.6%)에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년 후에도 서울 거주를 희망하는 가구는 59.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0대‧20대‧30대 순으로 희망율이 높았으며, 나이가 적을수록 서울 거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서울시 내 거주하는 내국인 2만가구와 외국인 2500명을 방문면접을 통해 조사한 것으로, 올해로 15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