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 과다 보수 및 방만경영 논란...갈등 불거져

2018-06-26     이혜지 기자
맥쿼리자산운용의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한 보수 수취, 방만 경영 등을 둘러싸고 관련 운용사 간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26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펀드에 현재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해임하고 다른 운용사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룰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펀드 지분을 3.11% 보유한 주주다. 맥쿼리인프라펀드는 백양터널, 광주순환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국내 12개 인프라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인프라펀드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맥쿼리운용이 지난 12년간 맥쿼리인프라펀드 전체 분배금의 32%에 해당하는 5300억여원을 보수로 취했다"며 해임을 주장했다. 이어 "타 인프라펀드의 운용보수보다 최대 30배 이상 높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또한 플랫폼파트너스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알짜 휴게소를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또 다른 펀드(한국민간운영권펀드)에 저가로 장기 임대했다. 주주에게 돌아가야 할 누적 수익이 최소 1000억원 감소했다는 게 플랫폼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맥쿼리인프라펀드에 합리적인 개선방안 등을 건의했지만 후속조치가 없어 운용사 교체를 안건으로 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에 대해 맥쿼리인프라펀드 측은 "플랫폼파트너스의 일방적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맥쿼리인프라펀드 측은 "맥쿼리인프라펀드 측은 운용보수와 비슷한 구조의 펀드가 해외에서도 많이 활용되며, 해당 보수 규모는 해외 상장 인프라펀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