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자본 적정성에 부담"

2018-06-22     이희수 기자
국제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자본 적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22일 진단했다.

S&P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자체적으로 비은행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경우 자본 적정성 부담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결의하고 감독당국 인가와 주주 승인을 앞두고 있다.

S&P는 다만 “우리은행이 지난 몇 년 간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왔고, M&A 예상 규모가 우리은행의 규모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자본 적정성 부담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은행이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한 상황에서 지주 체제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와 교차판매 기회 확대에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이 증권과 캐피탈, 자산운용 등 비은행 사업 강화를 위해 M&A를 통한 확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P는 “우리금융그룹이 성장세를 적절히 통제하고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