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10억 넘는 은행계좌 예금액 500조 육박

2018-06-11     이희수 기자
잔액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잔액 10억원이 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가 지난해 5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499조1천8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3천160억원 늘었다.

10억원 초과 계좌의 총예금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3년 말 362조8천260억원이었던 10억원 초과 계좌의 총예금은 2014년 399조40억원으로 뛴 뒤 2015년, 2016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도 2014년 36조1천780억원, 2015년 36조5천540억원, 2016년 30조3천150억원, 2017년 33조3천160억원으로 4년 연속 30조원대를 유지했다.

10억원 초과 계좌의 예금액 증가세는 다른 규모의 예금과 비교해도 빠른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 초과 계좌의 예금액 증가율은 7.2%로, 전체 저축성예금 증가율(4.7%)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1억원 이하 계좌의 증가율은 3.0%,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3.2%,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1.1%에 그쳤다.

계좌 수로 보면 10억원 초과 저축성예금 계좌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만2천개로, 전년 대비 2천개가 늘었다. 2013년 말(5만3천개)에 비해서는 4년 만에 1만개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