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덩치가 커진 GA(보험대리점)의 불완전판매를 막기위해 상시 감독을 강화한다.
30일 금융감독원은 GA 상시 감시 19개 지표로 불완전판매율, 민원발생률, 월초·말 계약집중률, 13·14회차 계약유지율, 설계사 수 변동성, 월납보험료 변동성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점수가 낮은 '취약 GA'는 개선 방안을 내도록 하고 집중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GA는 지난해 말 기준 3만1496개(법인 4482개, 개인 2만7014개)이고 소속된 설계사는 22만3168명이다. 방카슈랑스(17만6750명)나 각 보험사 전속 설계사(18만8956명)보다 많다.
지난해 보험 모집액(원수보험 기준)은 GA가 38조4000억원으로 전체 모집 시장 49.4%를 차지했다.
아울러 과잉경쟁으로 불완전 판매 비율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GA 불완전판매비율은 0.28%로 전속 설계사(0.19%)보다 높았다.
금감원 측은 "외형성장 위주 과당경쟁으로 설계사 잦은 이동이 문제가 된다"며 "불완전판매와 부당승환계약 등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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