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 수록 경쟁력' OLED 디스플레이, 업체별 희비 갈랐다
'작을 수록 경쟁력' OLED 디스플레이, 업체별 희비 갈랐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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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의 생산 원가 경쟁력이 사이즈 별로 차이가 나면서 주력 업체들의 실적도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LG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의 생산 원가 경쟁력이 사이즈 별로 차이가 나면서 주력 업체들의 실적도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LG디스플레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TV용인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원가 경쟁력이 크게 낮아 업체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TV용 패널의 원가경쟁력이 스마트폰용 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 55인치 초고화질(UHD·화소수 3820x2160) 올레드 TV 패널의 제조원가는 대당 평균 538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사양의 LCD 패널 원가(227달러)2.4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5.5인치 쿼드HD(QHD·화소수 2560x1440)급의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의 생산원가는 18.6달러로, 같은 크기와 해상도의 LCD 패널(14.2달러)의 약 1.3배 수준이었다.

에 따라 중소형 OLED 패널을 선도하는 업체인 삼성전자는 실적호조를 보였다. 반면, 대형 OLED 중심의 LG전자는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매출은 7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영업이익도 41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강자인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이 567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6% 줄었고, 983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가격 하락이 영업 손실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 OLED의 높은 생산비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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