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체신용도 공시 신뢰성 있나...신용평가사 등급과 괴리
기업 자체신용도 공시 신뢰성 있나...신용평가사 등급과 괴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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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자체신용도 공시가 실제 신용평가사의 최종등급과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업의 자체신용도 공시가 실제 신용평가사의 최종등급과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체신용도 최초 공시에 따른 자체신용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평가가 완료된 135개사 중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은 경우가 53.3%(72개사), 낮은 경우가 1.5% (2개사), 동일한 경우가 45.2%(61개사)로 나타났다.

자체신용도와 최종등급이 괴리가 커 자체신용도가 발행금리에 주는 영향이 미미한 편이다.

가령 A회사가 자체신용도(bbb+)를 공시했음에도 채권평가회사 4곳은 bbb+에 해당하는 평균금리 6.479%가 아닌 최종등급(A-)에 해당하는 3.858%에 가까운 3.228%의 발행금리를 책정했다.

자체신용도 공시는 올해부터 민간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다. 무보증사채가 대상이며 후순위채권 또는 조건부 신종자본증권도 무보증채에 해당하면 공시 대상이다.

금감원 측은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차등 요인의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등급산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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