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6월 완만한 금리 인상"...미국 3대지수 상승 마감
연준 의사록 "6월 완만한 금리 인상"...미국 3대지수 상승 마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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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ed가 미국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침과 동시에 급격한 물가 상승을 우려해 오는 6월 완만한 수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Fed(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침과 동시에 급격한 물가 상승을 우려해 오는 6월 완만한 수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발표한 의사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월 2%를 기록했고, 근원 물가상승률은 1.9%를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2.0%)에 근접해 금리 인상에 나설 여건이 조성됐다고 봤다.

다만 의사록은 "몇몇 참석자들은 최근 견조한 경제 성장세에 따라 12개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목표치를 살짝 넘어설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물가가 급격하게 오를 수 있으니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목표치 수준으로 고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강한 노동시장, 연방정부의 세금·재정 정책, 가계와 기업의 높은 자신감, 우호적인 금융 여건, 강한 경제 성장세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미 오는 6월 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에서 우세한 상황에서 '완만할' 것이란 안도로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52.40포인트(0.21%) 오른 2만4886.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5포인트(0.32%) 상승한 28733.29에, 나스닥 지수는 47.50포인트(0.64%) 오른 7425.9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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