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조선업, 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 순이익이 절반 넘게 감소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금융업 등을 제외한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 176개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6847억원으로 1년 새 무려 9295억원(57.6%)이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9618억원, 745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조3885억원(8.0%), 2493억원(2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흑자를 낸 기업은 121개사였으며 적자기업은 55개사에 달했다.
지역별로 부산지역 상장사 72개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5.0% 줄었고 경남지역 상장사 83개사의 순이익도 75.1%나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지역 주력업종인 조선과 자동차, 기계·운수장비 업종의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며, 순이익 감소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외 수익이 반영된 지난해 실적과 비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