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 GM에 7조 넘게 투입...비토권도 획득
산업은행, 한국 GM에 7조 넘게 투입...비토권도 획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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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총 7조 6,648억원를 투입하고, GM 먹튀 방지를 위한 비토권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총 71억5000만 달러(한화 7조 6,648억원)를 투입하고, GM 먹튀 방지를 위한 비토권을 획득했다.

10일 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GM의 이같은 경영회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항목별로 ▲시설투자 20억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달러  ▲운영자금 8억달러 등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자금(올드머니) 28억달러는 연내 전액 출자전환하기로 했으며, 연 15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GM의 장기 경영 유지 및 경영견제장치 등 비토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 GM이 5년간 지분매각을 제한할 수 있으며 주주감사권이 강화된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GM은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지분매각이 전면 제한되며, 이후 5년 동안 35% 이상 1대 주주로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대 주주인 산은은 3대 원칙(대주주 역할·이해관계자 고통분담·지속가능한 경영회생 방안 마련)에 따라 한국GM 경영회생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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