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영업이익 70% 차지하는 효자산업 'AWS'
아마존 영업이익 70% 차지하는 효자산업 'AWS'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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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 클라우딩 서비스인 AWS가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기대치를 뛰어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클라우딩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1분기에 3.27달러의 EPS(주당순이익, 특별항목 제외)와 매출 51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3%, 121% 늘면서 순익이 2배 넘게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499억6천만 달러도 뛰어넘었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AWS는 40%대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아마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몫은 70%대로 높아졌다.

AWS 매출은 5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 분기의 8.5%에서 11%로 높아졌다.

아마존의 유료 서비스인 프라임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1분기 매출을 3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늘렸다.

이같은 실적은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2006년 처음 시작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인프라 대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후발주자들이 맹추격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32%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실적발표 후 성명을 통해 "AWS 경쟁자를 만나기 전까지 7년의 우위를 차지했었고,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AWS는 지금까지 가장 진화하고 가장 기능이 풍부한 서비스를 갖게 돼 이처럼 놀라운 가속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강력한 1분기 실적에 더해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영업이익 11억~19억달러, 매출은 510억~540억 달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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