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이상 TV 초대형화 바람... 삼성·LG가 이끈다
65인치 이상 TV 초대형화 바람... 삼성·LG가 이끈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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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6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 최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6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초고화질로 무장한 65인치 이상 대형TV가 국내 시장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초대형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동안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연도별로 국내에서 판매한 TV의 화면 크기를 자체 조사한 결과 2010년에는 평균 44.5인치에서 지난해 54.0인치로 10인치 가까이 커졌다.

실제로 국내 TV 시장에서는 55인치 수요층이 65인치 이상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65인치 이상 TV 시장 비중이 2016년 18%에서 지난해 31%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65인치 판매가 55인치를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65인치 TV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75인치 이상 TV 판매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들어 1월 한 달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국내 판매 대수가 전달에 비해 1.5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75인치 이상 시장도 동반 성장하는 추세다.

55인치 제품의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2010년에는 500만∼600만원에 달했던 것이 최근에는 초고화질 제품도 최저 200만원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와 북미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TV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근 화질기술이 발달하면서 이같은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선보인 7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는 화질이 크게 떨어 졌었다. 하지만 초고화질(UHD) 기술이 일반화 되면서 초대형 TV의 화질문제도 해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 75인치 이상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0%와 10% 수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저가의 중국 제품과 일본 소니의 부활 등이 위협 요인이지만 당분간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위력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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