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118.6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3.3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산출한 지수다.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특히,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9.4 포인트 하락한 137.8을 기록했다.
올 들어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월 150.0에서 2월 147.2로 2.8 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지난 달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이는 4월 양도세 중과 시행과 정부의 강남 재건축 단지에 대한 견제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26.2로 전달 131.7보다 5.5 포인트 떨어졌다.
그에 비해 비수도권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 달 비수도권 매매 심리지수는 108.8로 전달 109.3보다 0.5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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