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너에게> (사)4·16 가족협의회(엮음), 4·16 기억저장소 (엮음) 지음 |후마니타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세월호 4주기다. 올해도 완전한 진실의 봄은 오지 않았지만, 기억의 연대는 느슨해도 끊어지지 않았다. 조롱당하고 매도당해도 여전히 진실규명을 외치고 현실에 발을 딛고 단단히 서 있는 유족들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다.
<그리운 너에게>(후마니타스.2018)는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기획하고 쓴 첫 번째 책이다. 세월호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텨온 4·16 가족협의회와 4·16 기억저장소의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110편의 손편지를 묶었다.
표지에 빼곡히 적힌 110명 아이의 이름은 하나하나 양각으로 새겨졌다. 손끝으로 만져지는 아이들의 이름처럼 사람들의 기억에도 세월호 참사가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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