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세 따라 文정부 부동산정책 긍정평가 늘어
집값 안정세 따라 文정부 부동산정책 긍정평가 늘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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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4월 첫째 주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 참여자의 3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외 ‘잘하고 있다’로 응답한 참여자는 28%에 그쳤으며,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1%포인트 줄고, ‘잘하고 있다’는 비중이 4%포인트 늘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진 것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집값 상승(19%) ▲서민 피해(12%) ▲지역 간 양극화 심화(10%) 등을 꼽혔다.

‘잘하고 있다’를 택한 이유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23%)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13%) 등을 거론했다.

향후 1년간 주택 가격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4%, ‘내릴 것’은 26%였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택한 비중은 25%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46%에서 1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그에 반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19%에서 7% 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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