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유황 고대부터 진귀한 약재 대접
[책속의 지식] 유황 고대부터 진귀한 약재 대접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3.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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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의학 콘서트> 이문필 , 강선주 외 지음 |박민철 감수 |빅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사막의 진주’ ‘기독교의 눈물’로 불리는 진귀한 약재가 있다. 바로 유향(乳香)이다. 매우 진귀해 ‘하얀 황금’으로도 불린다. 어떤 효능 때문일까.

<한 권으로 읽는 의학 콘서트>(빅북.2018)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유향으로 신에 제사를 지냈고 팔, 다리 통증 완화, 주름방지 팩으로 사용했다. 후에 동양 사람들에 의해 호흡기 질병, 임파선 결핵 등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몰약과 함께 섞어 환, 유약, 고약 등의 약재로도 쓰였다. 의성 히포크라테스도 유향을 사용한 처방을 자주 내렸다. 유향은 각성 효과가 뛰어나고 천식, 점막염, 설사를 완화하는 작용도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가장 잔혹한 형벌 ‘십자가형’을 집행할 때도 사용했다. 죄인에게 포도주와 유향, 몰약을 섞은 음료를 주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고통을 경감시켜주었다. 현대에도 타박상이나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사지 동통 등에 진통 효과가 뛰어나다.

유향은 그 수요량이 막대해 이윤이 매우 높은 무역상품으로 특히 고대 이집트 여왕 하트셉수트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의 유향 무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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