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김봉진의 폼나게 책 읽는 법
배달의 민족 김봉진의 폼나게 책 읽는 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3.2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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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 지음 |북스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책도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읽기가 즐거워진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김봉진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자신을 ‘과시적 독서가’라 말하며 <책 잘 읽는 방법>(북스톤.2018)에 과시적 독서를 권한다.

과시적 독서란 읽고 있거나 다 읽은 책을 SNS에 슬쩍 자랑도 하고 인용하며 읽는 독서법이다. 개인 미디어인 SNS에 책 읽기를 공유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더 열심히 읽게 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전후가 바뀐 듯하지만 꾸준히 책 읽기 자랑을 늘어놓다 보면 독서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저자도 후천적 독서가다. ‘다독가’라는 수식어는 읽은 책을 하나둘씩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공유하며 얻었다. 또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훑어보다 읽고 싶은 곳부터 자연스레 읽어나가라 권한다. 책 읽기에 관해 부담을 갖지 말라는 말이다.

순서대로 안 읽기, 대충 읽기, 어려운 대목은 넘어가기 등 책 읽기의 부담을 줄이는 독서를 2~3년간 지속하다 보면 비슷한 주제, 단어, 현상 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많이 읽고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지식의 거름망이 촘촘해지고 과거 읽었던 대목들과 잇닿아 있는 지점들을 깨닫게 된다. 책은 완독에 대한 강박을 덜어주고 독서에 대한 부채감에 자유를 선사한다.

이 밖에 가방에 책 한 권, 책 친구 만들기, 일과 상관없는 주제로 세 권 이상 읽어보기 등 저자만의 책 읽는 방법을 담았다. 부록에 저자가 읽어온 책 중에 생각의 틀을 깨준 31권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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