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 따른 무역 전쟁 우려에...미국 3대 지수, 하락 마감
관세폭탄 따른 무역 전쟁 우려에...미국 3대 지수, 하락 마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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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관세폭탄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관세폭탄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724.42포인트(2.93%) 하락한 23,957.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8.24포인트(2.52%) 하락한 2,64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61포인트(2.43%) 내린 7,166.6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이후 최대 낙폭이다.

종목별로는 이날 미국 항공업체 보잉이 5.2% 하락했고, 캐터필러는 5.4%, 장비 업체 3M은 4.7%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대중무역 적자를 5040억 달러로 보고 있다”며 관세폭탄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중 무역적자를 지금의 25% 수준으로, 즉 1000억 달러로까지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기대와는 달리, 통상전쟁이 본격화하면 단순히 승패를 떠나 미국·중국 모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 역시 "트럼프 행정부 보호무역 정책이 일종의 전염병처럼 다른 나라들로 번지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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