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막 오른다...새달 전국 5만6000여가구 분양
'봄 성수기' 막 오른다...새달 전국 5만6000여가구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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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5만6450가구로, 지난해 동월 1만8415가구보다 207% 증가했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오는 4월 전국 분양시장에 5만6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3배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5만6450가구로, 지난해 동월 1만8415가구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해 작년 4월 달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내달 수도권 분양물량은 3만6231가구로, 지난해 동월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이 중 경기가 2만4637가구로, 전체 수도권 물량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은 9212가구, 인천은 2382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요물량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GS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에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9개 동, 전용 48~118㎡으로 구성됐으며,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1336번지에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서초우성1래미안(가칭)’을 분양한다. 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5㎡이며, 총 131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하남시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하남포웰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0층, 24개 동, 전용 73~152㎡으로 구성됐으며, 총 2603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9(1)블록에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25층, 24개 동이며, 전용 66~84㎡로 대부분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총 2038가구 규모다.

인천에는 금강주택이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 479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0층, 5개 동으로, 전용 59~84㎡ 구성됐다.

다음 달 지방에서는 2만21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작년 동월보다 물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청약성적이 좋았던 부산과 세종시에 분양이 각각 예정돼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번지에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전용 84㎡, 총 548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세종2-4생활권 HC2블록에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7층, 9개 동이며, 전용 84~158㎡로, 총 771가구로 구성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달부터 수도권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 경기 택지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사업장이 출현하는 가운데 올 1월말 기준 18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로 지정돼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된다"며 "다만 지난해 청약 결과가 좋았던 부산과 세종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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