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빵·와인값 세계 최고...6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
서울, 빵·와인값 세계 최고...6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3.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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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전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서울의 빵 1kg 값과 와인 1병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전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특히 1kg 빵과 와인 1병 값이 ‘톱10’ 도시 중 가장 높았다. 담배 20개비와 휘발유 1ℓ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 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쌌던 일본 도쿄는 최근 1년간 낮은 인플레이션 덕에 7계단이나 하락하면서 최상위 10개 도시에서 빠졌다. 오사카 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5년 전 21위였던 서울은 6위에 올랐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상하이, 서울, 도쿄와 식품 물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의류가 비싸고,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취리히가 공동 2위를, 홍콩이 각각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낮은 도시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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