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시장 ‘16년만의 큰 장’ 선다...올해 3만8000여가구 분양
부산 분양시장 ‘16년만의 큰 장’ 선다...올해 3만8000여가구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1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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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오는 5월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부산에서 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3만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광역시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3만86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2790가구보다 69.68%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02년 4만630가구가 공급된 이래 1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은 2만642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 달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지하6층~지상 49층, 3개 동,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전용면적 84㎡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본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 앞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해운대로 등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등 해운대 중심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만덕(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로 이뤄졌으며, 총 2120가구 중 13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남해고속도로 덕천IC와 가까워 순천IC까지 1시간4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오는 5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지하4층~지상 최고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이다.

총 3853가구를 공급하는 대단지로, 이 중 248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과 가까워 문화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 최고35층, 18개 동, 총 1663가구 규모로, 이중 10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배산역과 물만골역이 가깝고, 부산시청 동의의료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그 외 하반기에는 SK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부산 동래 SK뷰(999가구)’를,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양동에서 ‘가야3구역 롯데캐슬(812가구)’, 한화건설이 북구 덕천동에서 ‘부산 덕천 꿈에그린(636가구)’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이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공급되는 물량 대부분이 인기지역인 해운대구, 사하구, 연제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기 때문에 청약열기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부산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 브랜드,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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