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소녀와의 하룻밤, "성을 미끼로 어른들을 꾀어내 겁박하는 도깨비들" 비열한 거리의 범죄소년
'그것이 알고싶다' 소녀와의 하룻밤, "성을 미끼로 어른들을 꾀어내 겁박하는 도깨비들" 비열한 거리의 범죄소년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8.03.1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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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대중들에게 알려왔다.

10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비열한 거리-범죄소년'편이 재조명 된 것.

2013년 3월, 부산. 중부경찰서 등 부산 지역 4개 경찰서 형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며칠 새 10대 조건사기단이 연이어 무더기로 검거됐기 때문. 그런데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아이들의 범죄는 놀랄 만큼 닮아 있었다.

가출 소녀와의 조건 만남을 미끼로 성인을 모텔로 유인한 후, 오빠를 가장해 들이닥쳐 돈을 뜯어내는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물론 흉기를 동원한 무자비한 폭행에 물고문 등 협박 방식도 동일했다.

미끼로 활용되는 10대 가출 소녀, 협박을 담당하는 '친오빠' 역할, 실제 폭력을 행사하는 '오빠의 친구들', 망을 보거나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오는 역할 등 배역도 세분화돼 있었고 사전에 역할극을 연습한 것도 공통적이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각각의 사기단을 이끄는 '리더'의 몸에 있는 문신. 리더 역의 아이들은 조직폭력배나 일본 야쿠자가 선호한다는 일명 '도깨비' 문신을 동일하게 하고 있었다.

집을 떠나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무리를 만들고 절도, 강도 등 범죄에 물이 들기 시작한다. 무리 안의 위계질서도 확실해 견디다 못한 아이는 무리를 떠나 또 다른 무리를 만들고 스스로 우두머리가 된다.

이전 무리에서 학습한 범죄가 새로 형성된 무리에 자연스럽게 대물림되는데, 수법은 점점 더 조직적이고 잔인하게 진화한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그야말로 범죄소년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이번에 검거된 아이들의 99%가 2범 이상의 재범자였고 그 중에는 전과가 28범인 10대 소년도 있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과 9범 이상 청소년이 2008년 953명에서 작년엔 무려 3,36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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