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봄 오나?... 조선3사, 올해 연이은 수주 '희소식'
조선업계 봄 오나?... 조선3사, 올해 연이은 수주 '희소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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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계에 연이은 수주 소식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조선업계의 연이은 수주 실적 확보로 불황을 뚫고 봄날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은 연초 수주확보가 이어지면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 선주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 선주사명과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파악하는 평균 LNG선 가격은 약 2억달러(약 2150억원)다. 특히 이번 수주 건을 포함, 일주일 사이 총 8척, 약 8억달러 규모의 선박 일감을 따냈다.

올해 현대중공업의 수주실적은 모두 29척, 20억달러 규모다. 선종별로 가스선 11척(LNG선 3척·LPG선 8척), 유조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VLOC(초대형 광탄운반선) 2척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해외 LNG 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올해에만 컨테이너선 8척, LNG선 1척, 유조선 2척 등 총 12척, 10억3천만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앞서 대우조선해양도 지난주에만 모두 8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올해들어 2개월 만에 작년 전체 수주 실적(30억달러)의 40% 달성했다. 올해 수주 실적은 LNG운반선 4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10척으로 약 12억달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업황 회복에 발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어 향후 LNG선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 모잠비크를 중심으로 예정된 신규 LNG 플랜트에서만 약 45척의 LNG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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