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MLB 국내 스포츠브랜드 잘 나간다... 지난해 '깜짝 실적'
휠라·MLB 국내 스포츠브랜드 잘 나간다... 지난해 '깜짝 실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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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코리아와 F&F가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휠라코리아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휠라와 MLB와 같은 스포츠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당업체 실적도 날개를 달았다.

23일 휠라코리아의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1.1% 급증했다. 매출액 역시 2조5303억원으로 161.6%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국내 휠라의 성공적인 리브랜딩 효과, 아쿠쉬네트의 실적 호조, 전년 동기 일회성 손실 제거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휠라 측은 국내 시장에서 대상 연령대가 기존 40~50대에서 10~20대로 크게 낮춰지며 성공적인 판매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휠라 관계자는 "올해 레트로풍 스트리트 패션의 강세로 스니커즈등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했다”고 말했다.

MLB를 보유한 F&F 역시 중화권을 공략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4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F는 지난해 영업이익 9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매출액은 27% 늘어난 5611억원으로 집계됐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제조·유통 전문기업이다. 특히 MLB 매출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20%가량 증가했다.

MLB는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면세점 매출액 비중이 3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홍콩에 문을 연 MLB 1호점이 하루 평균 매출 2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안에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8~1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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