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지수 0.4%↑...한파에 농산물 값 상승
1월 생산자물가지수 0.4%↑...한파에 농산물 값 상승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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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한파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0.4%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소폭 올랐다. 한파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3.50(2010=100)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작년 9월(0.7%)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시차를 두고 관련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0.1%), 11월(-0.1%), 12월(0.0%)에 걸쳐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달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5% 오르면서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농산물이 8.7% 올라, 작년 8월(14.2%)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파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피망이 전달보다 151.1%, 풋고추가 89.3%, 파프리카는 59.5%, 오이는 40.8% 올랐다.

반면 축산물은 수요가 줄어 돼지고기(-5.7%), 달걀(-12.1%), 닭고기(-4.3%)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2.4% 올랐다. 특히 경유(4.2%), 등유(4.7%), 휘발유(1.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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