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강남과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4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17일 경기철도㈜와 경기 성남시는 작년 4월 시작한 미금역 환승 통로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오는 4월28일부터 미금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93%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써 기존 정자역과 오리역 사이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은 신분당선인 정자역과 동천역 사이에 들어서게 되며, 분당선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다.
환승 통로는 길이 11m, 폭 8m로 분당선의 기존 승차장과 신분당선 신설 승차장을 직접 연결한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환승역은 강남(2호선), 양재(3호선), 판교(경강선), 정자(분당선) 등 기존 4개를 합쳐 모두 5개로 늘어난다.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비와 공사 기간 증가 등을 문제 삼은 수원시와 수원시 주민의 반발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2013년 3월 착공했다.
성남시·한국철도시설공단, 경기철도 간 협약 등에 따라 미금역사 건설비 1281억원이며, 이 중 성남시가 954억원(74.5%), 경기철도가 327억원(25.5%)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신분당선 강남∼정자 17.3㎞ 1단계 구간은 지난 2011년 11월, 미금역을 경유하는 정자∼판교 13.8㎞ 2단계 구간은 지난 2016년 1월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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