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혜' 강원 부동산 급성장...주택가격‧청약률 '껑충'
'올림픽 수혜' 강원 부동산 급성장...주택가격‧청약률 '껑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0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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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에서 세번째로 집값 상승률 높아"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이달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개발호재에 힘입어 강원도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작년 높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청약경쟁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9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주택가격 상승률은 2.40%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4.29%), 서울(3.64%)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국에서 높은 것이며, 전국 주택 상승률인 1.48%에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주택가격과 함께 청약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청약경쟁률은 6.92대1로, 4년 만에 큰 폭으로 올라섰다.

지난 2014년 0.94대1로 미달났던 평균 경쟁률이 2015년 2.26대1, 2016년 3.82대1을 기록했다가 작년에는 6.92대1까지 상승한 것이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를 개최하면서 확충된 교통망과 원주 기업도시, 혁신도시에 힘입어 주택 매매가가 오른 것이다.

평창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최근 7년간 강원도는 1039㎞의 도로 및 철도의 공사가 완료됐다. 철도 원주∼강릉(120.7㎞), 용문∼서원주(28㎞)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133.1㎞)와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57㎞) 노선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6년 11월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시작으로 작년 6월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평창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인 원주~강릉 경강선 복선철도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 이용객을 강릉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서울부터 강릉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되면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오는 2023년까지 여주까지 개통된 경강선이 원주까지 연장되면서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더욱 수월해진다.

이와 함께, 원주기업도시(528만㎡)와 혁신도시(360만5㎡)도 호재로 작용했다.

강원도 내 원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계획된 지역으로, 다수의 기업을 유치를 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시설용지와 복합용지가 조성됐다.

이들 지역이 위치해있는 원주시 지정면의 경우에는 최근 3년 평균치보다 높은 부동산 거래량이 이뤄지면서 ‘거래급증 과열주의보’가 두 차례 발령된 바 있다.

작년 한 해 원주시는 지역 내 18개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강원도에는 2만1904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에는 1만9000여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원주시에는 6500여가구, 강릉시는 1800여가구 춘천시는 1300여가구가 입주한다.

업계 전문가는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와 교통 인프라 확대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목받고 있다”다며 “최근 수도권에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것과 달리 강원도는 완화된 규제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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