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 '레드오션' 음원 시장 뛰어드는 까닭은?
ICT 기업, '레드오션' 음원 시장 뛰어드는 까닭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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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핵심 기능 '음원서비스' 확장 가능성 때문
▲ 최근 네이버와 SKT까지 음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ICT 기업의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네이버와 SK텔레콤까지 음원시장에 가세하면서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와 SK텔레콤이 음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통신회사와 인터넷기업이 음원 시장에 견고하고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뛰어드는 음원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서비스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AI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소비자에게 다가간 'AI 스피커'의 핵심 기능이 음악 추천 및 재생 기능인 만큼 향후 음원 서비스는 AI가 접목되는 다양한 분야 및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멜론(카카오)'과 '지니(KT+LG유플러스)', '벅스(NHN엔터테인먼트)', '엠넷(CJ디지털뮤직)' 등 사업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연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멜론'의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한 이후 5년여 만에 재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지니뮤직의 공동투자자여서, 이번 SK텔레콤의 가세로 이통 3사는 음원서비스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도 출사표를 던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YG엔터테인먼트에 500억원,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500억원 총 1000억원을 투자하며 음원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 10월에는 함께 음원사업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YG와의 협력으로 그동안 '엠넷'에 기대서 서비스했던 네이버뮤직을 자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인터넷기업 카카오는 SK텔레콤이 사모펀드에 매각했던 로엔을 사들인 뒤 '멜론‘을 키웠다. 이후 '멜론'은 3200만 가입자와 3000만곡의 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NHN벅스를 통해 운영중인 '벅스'도 음원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벅스'는 고품질 음원 시장을 선도하며 음원시장의 품질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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