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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브로드컴 132조 인수 제안 거절 "기업가치 낮게 평가"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2.09 11: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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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이 브로드컴이 자사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는 이유로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엽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불발됐다. 132조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 제안으로 역대급 인수합병(M&A)을 예고했지만, 퀄컴 측은 기업가치를 과소평가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퀄컴 이사회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명의로 브로드컴의 혹 탄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브로드컴의) 수정 제안이 퀄컴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과소평가한다고 결정했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제이콥스 회장은 "브로드컴이 퀄컴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모든 방안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퀄컴과 만나는 데 열려 있다"며 제안을 완전한 거절을 아니라는 여지를 남겼다.

그럼에도 서한에서 퀄컴 측은 "독립 기업으로서 퀄컴의 가치와 비교할 때 제안이 과소평가 됐다고 보는 이사회의 관점은 변함이 없다"고 거절을 확고히 했다.

지난 5일 브로드컴은 퀄컴에 주당 82달러를 인수가로 제안했다. 이전 인수 제안이 이뤄질 당시인 지난해 11월 2일 퀄컴 주가와 비교해 50%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지난해 제안했던 70달러보다 높이면서, 인수가 총액도 1050억달러(약 115조원)에서 1210억달러(약 132조원)로 높아졌다.

브로드컴은 퀄컴이 이전 인수가격을 '너무 낮다'고 평가해 받아들이지 않자 수정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컴은 이번 제안이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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