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성폭행 피해 호주 여성 선교사에 충격적 막말 논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성폭행 피해 호주 여성 선교사에 충격적 막말 논란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8.02.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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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성폭행 피해로 숨진 호주 여성 선교사에 대한 막말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밸리 기사에 따르면 2016년 필리핀 대선 당시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은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건을 언급하며 "수감자들은 모든 여성을 성폭행했고, 그중에는 호주 선교사도 있었다"면서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 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고, 나는 시장이 먼저 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집단 성폭행당하고 피살된 호주 여성을 비하한 발언에 대해 호주와 미국 대사가 강하게 비판하자 두테르테는 "입을 닥쳐라"라며 외교관계 단절까지 거론했다. 

뿐만아니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필리핀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처녀 42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IS)이 조직원을 모집할 때 "순교하면 천국에서 처녀 42명으로 보상받는다"고 꼬드긴다며 "그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파괴하고 죽이려는 목적을 가졌을 뿐 완전히 공허하고 파산한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나라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그것으로 유혹할 수 있다면, 나는 천국이 아니라 이곳에 처녀들을 준비해 두고 싶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여성인권단체들은 "여성을 모독하고 인권과 존엄을 도외시한 채 필리핀 여성들을 성적 도구로 치부했다"고 지적했다. 

평소 거침없는 언행으로 '필리핀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설화가 또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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