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이어 서초도...재건축 관리처분 ‘감정원 의뢰’ 강남권 확산
송파 이어 서초도...재건축 관리처분 ‘감정원 의뢰’ 강남권 확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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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청은 작년 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총 7개 재건축 단지 중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한신 4지구 등 4개 단지에 대한 관리처분인가 검증을 감정원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초구청은 재건축 단지들의 관리처분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한국감정원에 넘길 전망이다. 송파에 이어 서초까지 강남권 구청들의 감정원 검증 의뢰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구는 작년 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총 7개 재건축 단지 중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한신 4지구 등 4개 단지에 대한 관리처분인가 검증을 감정원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초구는 해당 재건축 조합 4곳에 공문을 발송해 감정원 검증 의뢰에 필요한 부속서류들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시와 함께 구청 재건축 담당자 회의를 소집해 관리처분인가 신청 서류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전날 송파구청은 미성·크로바와 잠실진주아파트의 관리처분인가 신청 내용을 한국감정원에 전달해 타당성 검증을 의뢰했다.

송파에 이어 서초까지 강남권 구청들의 감정원 검증의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강남 집값 급등과 관련해 국토부가 강남권 구청의 재건축 담당자들을 압박한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에 관리처분인가가 불승인되는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반려될까 초긴장한 상태다.

한편, 서울 강남권에서 작년 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단지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 3차·경남아파트, 신반포 13차, 신반포 14차, 잠원동 한신4지구, 송파구 미성·크로바, 잠실진주 등 10여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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