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국제설계공모 통해 '스포츠문화 중심지'로 재도약
잠실운동장, 국제설계공모 통해 '스포츠문화 중심지'로 재도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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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88서울올림픽의 성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스포츠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26일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 참가자들은 잠실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보조경기장, 유스호스텔 설계안을 제시하게 된다.

국내에선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플래닝코리아가, 해외에선 우규성 건축사사무소, 리처드 플런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시는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거쳐 오는 5월17일 최종 설계 당선작은 발표된다.

지난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은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하며 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재 준공 후 34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가 외부 공간이 주차장 위주로만 비효율적으로 사용돼 공간재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포함한 강남 삼성동 코엑스∼현대차 신사옥(GBC) 일대 166만㎡를 '국제교류복합지구' 묶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ICE,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한 문화스포츠 관광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거점시설인 잠실종합운동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와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쇼핑몰, 올림픽전시관, 생활체육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이 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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