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첫 승객 맞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첫 승객 맞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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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일인 18일, 첫 착륙 여객기인 마닐라발 여객기에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늘 공식 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대표 허브 공항'으로 도약한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장 첫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필리핀 마닐라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착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한 대한항공 KE624편이 제2터미널에 오전 4시20분 도착했다. 인천공항은 첫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을 위해 고객맞이 행사를 열었으며, 첫 도착 항공편을 운항한 최운식 기장에게는 기념패를 증정했다.

제2터미널에 첫 발을 들인 승객들은 곧바로 입국 수속을 밟기 위해 이동했으며, 검역과 입국·세관 심사 등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제2터미널을 출발하는 첫 여객기는 오전 7시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개장 첫날인 오늘, 총 235편의 비행기가 오가면서 약 5만 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총 4조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체크인과 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운항한다. 제2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KLM 네덜란드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아시아 대표 허브 공항'으로서의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인천공항은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으며,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며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계류장 확충이 핵심이다. 오는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1억 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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