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소비심리, 4개월 만에 하락..."비수기에 숨고르기"
서울 주택소비심리, 4개월 만에 하락..."비수기에 숨고르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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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6이며, 이 중 서울 지역이 13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를 기록했다. (사진=국토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주택소비심리가 4개월 만에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나홀로 강세를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1포인트 떨어진 133.5를 기록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설문조사해 산출한 지수다. 범위는 0부터 200까지이며, 100이상이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에 대한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이하이면 그 반대다. 

작년 서울지역 매매 소비심리는 7월 156.2 수준에서 8·2 대책 직후인 8월 123.3으로 하락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11월에는 135.6까지 올랐다가 지난달에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부동산 비수기와 이번 달부터 시작된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소비심리가 하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12월은 원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지수가 하락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12.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전달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118.9였으며, 비수도권은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104.1을 기록했다. 그 외 전남(125.8), 광주(120.4), 강원(116.3), 대전(112.9)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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