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신선 식품이 주도... 유통업체 앞다퉈 서비스 강화
온라인 매출, 신선 식품이 주도... 유통업체 앞다퉈 서비스 강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1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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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 식품 판매 20% 이상 성장... 품목·서비스 확보 한창
▲ 신선식품의 온라인 쇼핑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업체들이 식품 품목 확대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온라인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신선식품’ 부문 강화에 나섰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1~11월 식품(식음료 및 농축수산물) 온라인 매출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한 10조6158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연간 매출인 87985억원을 뛰어넘었고, 12월 매출을 합치면 지난해 전체 식품 매출은 1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식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물류인프라 확충과 간편 결제 서비스 덕분이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 당일배송 서비스와 포장법 등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을 잡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 결제로 모바일 이용자도 늘었다.

실제로 신선 식품 전문 쇼핑몰 마켓컬리는 2014년 오픈 이후 2년 6개월 만에 월 매출 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월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2017년 신선식품 매출은 각각 20%, 24% 증가했다.

이마트몰 역시 신선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7년 1~11월 이마트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대에 달한다. 

티몬도 신선식품을 앞세운 ‘슈퍼마트’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이 84%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1월 신선식품 당일 배송을 시작한 이후 고객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월과 대비해 108%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인기에 업체들은 앞다퉈 온라인 신선식품 강화에 나섰다.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농수특산물 온라인 전문 매장 'K쇼핑 파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 먹거리 및 지역 특색이 있는 식품을 발굴해 신선식품을 제공한다. K쇼핑 파머스 운영 전 대비 론칭 후 한 달 간 신선식품 판매수량이 980% 증가했다.

티몬 역시 올해 '식품 관련 딜' 수를 지난해 1만5000개 수준에서 올해 50% 이상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상품 확보와 신선식품 부문 강화를 위해 담당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앞서 티몬은 고객들에게 신선한 식료품을 가정까지 전달하기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을 완비했다. 올해는 배송 지역을 수도권 전체로 늘려갈 방침이다.

11번가는 올해 마트 카테고리의 가격과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AI) '마트챗봇'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마트챗봇은 신선식품 및 생필품 등 마트 상품을 자동 검색하고 추천하는 서비스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8일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 온라인몰을 오픈했다. 고메이494 온라인몰에서 갤러리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프리미럼 식재료 상품 등을 통해 온라인 신선식품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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