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기술연구, '지진'과 '미세먼지' 해결에 집중
국토부 건설기술연구, '지진'과 '미세먼지' 해결에 집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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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건설기술 연구개발 예산은 작년보다 3.1%가 증액된 514억원이 투자돼 총 22개 연구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건설기술 연구개발은 시설물 안전사고와 재난‧재해 및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건설기술 연구개발 예산은 작년보다 3.1%가 증액된 514억원이 투자돼 총 22개 연구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부문별로는 '건설재료 기술 개발' 예산이 작년보다 67.6% 늘어났고 '시설물 유지관리 및 건설안전 기술' 분야는 24.6% 증가했다.

특히, 올해 기술개발은 재난·재해 방지, 실내외 공기 질 개선, 미세먼지 해결 등에 역량이 집중된다.

우선 국토부는 최근 잇따르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재해에 대비해 사전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노후화된 교량과 터널 등 도로시설물의 지진 취약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내진 보수·보강 공법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등도 새롭게 착수된다.

또 태풍과 호우 등으로 인한 수변 지역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시설물, 주거 및 다중이용시설물에 적용할 수 있는 저비용 광촉매 생산기술도 개발된다.

그 외 노동·자본 집약적인 시공 위주의 건설 산업 구조를 탈피해 고부가가치 설계 엔지니어링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연구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국가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발주 동향, 현지 기준 및 법령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점국가에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베트남, 인도네시아, 케냐, 터키, 미국 등 9개국이 포함됐다.

국토부 측은 “올해부터 시공기술 위주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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